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내가 머물렀던 숙소가 마침 렌페가 지나는 역에서 가까워 렌페를 이용하기로 했다.
렌페의 장점은 바르셀로나 교통권인 T-casual이나 T-usual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는 점이다.(그리고 빠르다! 약 20분 정도)
공항버스가 왕복 12유로정도, 택시는 편도 20유로정도로, 알뜰살뜰 아껴서 상그리아 한 잔이라도 더 먹기 위해선 렌페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좋은 선택지였다.
※ 바르셀로나 교통권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T-casual은 총 10회 이용권이고, T-usual은 30일 무제한 이용권이다. 바르셀로나에서 8박 9일을 여행하기에 T-usual을 선택했고, 진짜 알차게 타고 다녔다. (T-usual은 12/31까지만 50% 할인 된 금액인 20유로에 구매할 수 있다.)
공항셔틀 타고 공항 터미널 이동하기
보통 국제선은 1번 터미널(T1)에서 내리기 때문에, 렌페를 타기 위해선 2번 터미널(T2)로 이동해야 한다.
공항에서 무료 셔틀을 제공하는데, 저렇게 순환하는 모양의 안내를 따라가면 된다.
그리고 다음 정거장인 T2B에서 내리면 된다.
T-usual / T-casual 교통권 구매하기
공항 셔틀에서 내려 사람들과 함께 우르르 가다보면 렌페역이 보이는데, 렌페 역 안에는 노란색 기계밖에 없는게 아닌가!
다들 빨간 기계에서 사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 무거운 짐을 이끌고 렌페역 옆의 메트로까지 내려가서 빨간 기계를 찾아 내려가서 티켓을 구매했다.
지하철 역 표지판, 메트로 타려면 저 표지를 찾으면 된다.
티켓 구매하는 TMB 키오스크
결론은 메트로 역 안의 빨간 기계도 팔고, 렌페 역 안의 노란 기계도 판다 ㅋㅋㅋㅋ
그리고 키오스크 내부에 T-usual 티켓이 2종류가 보이는데,
와이파이 표시같은게 누워있는 티켓은 태그형 티켓이고, 위에 첨부한 사진과 비슷한 티켓은 삽입형 티켓이다.
괜히 불안해서 삽입형 티켓을 샀는데 태그형을 샀으면 다니는데 훨씬 편했을 것 같다.
※ 구글맵에서 교통수단 구분하기 구글맵에서 경로 찾는데 처음엔 너무너무 헷갈려서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구별하자면 아래와 같다.
M : 메트로/지하철이다. 보통 L로 시작을 하고, 숫자는 몇호선인지, 마지막 문자는 방향을 뜻하는 것 같음.. 위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튀어나와 있는 곳에 지하철 역이 있다. T-casual/T-usual 이용 가능
R : 렌페/기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르셀로나 근교를 갈 때 이용하게 되는데,(몬세라트, 시체스, 세비야 등) T-casual/T-usual 으로는 탈 수 없고, 따로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공항철도는 위 티켓으로 이용 가능하다.)
버스 아이콘 : 버스 또한 T-casual/T-usual 교통권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메트로, 버스 모두 zone 1내에서 이동한다는 전제하에 가능한데, 보통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zone 1을 벗어나는 경우가 없다.
렌페타고 시내에서 공항 갈 때 주의점
시내에서 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역으로 R2N 렌페를 타고 셔틀을 타고 돌아오면 된다.
이런 간단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난 바보같이 렌페를 잘못타서 기차 여행을 하다가 돌아왔다.
왜냐면 렌페는 제 시간에 오는 법이 없다. 그래서 바보같이 R2N을 타야하는데, R2를 타서는 이름도 기억 안나는 엄청난 역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다가 공항을 가는 1시간 반의 기차여행을 하다가 공항에 도착했다. 얼마나 식은땀이 나던지...
렌페 잘못타서 가게 된 이름 모를 그 역
그래서 공항가는 렌페 탈 때엔 꼭목적지가 aeroport라고 되어있는걸로 타야한다.
(산츠역은 모니터로 되어있어 목적지 등이 보기 편한데, 내가 탔던Passeig de Gràcia역은 전광판이라 알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다시피제시간에 오는 법이 없으니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가는 것을 추천!!
모든 포스팅은 저의 경험과 머리에서 비롯된 것이니...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틀린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